한국일보

독신자의 도시, 덴버

2004-07-22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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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신자의 도시, 덴버

콜로라도주 덴버의 도심.

일자리 많고 생활비 저렴

도시는 각양각색의 사람들이 모여 생활하는 곳이기 때문에 언뜻 생각하기에는 고유의 대표성이 없을 것 같다.
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LA가 할리웃으로 상징되는 엔터테인먼트의 메카인 것처럼 뉴욕은 월스트릿으로 대변되는 세계 경제의 중심이다. 수도 워싱턴 DC는 물론 정치의 본고장이고 보스턴은 교육도시라고 부른다.
그러면 싱글, 즉 독신자들이 많이 찾는 이상적인 도시는 어디일까.
포브스 잡지 최근호는 그곳을 덴버로 선정했다.
콜로라도주 로키 산맥을 끼고 있는 덴버와 보울더 도심지역은 일자리가 많고 고학력의 젊은 싱글들이 넘쳐난다.
덴버가 보스턴 워싱턴 DC 등 대도시를 제치고 미국 최고의 독신자 도시로 떠오른 이유는 붐을 이루고 있는 고용시장, 다른 도시들에 비해 비교적 저렴한 생활비, 그리고 많은 대학생 인구가 많기 때문이다.
포브스 잡지는 ‘미국 최고의 싱글 도시’를 선정하는 연례 조사에서 40대 도시를 대상으로 삼았다. 덴버는 문화 직업 성장 독신 인구비율 생활비 도시의 멋 등 7개 부문 평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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