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보톡스, 성 장애도 치료 질경련 여성에 주사 통증제거

2004-07-06 (화) 12:00:00
크게 작게
◎… 얼굴 주름살 제거 등 각종 성형치료에 널리 이용되는 보톡스가 질경련 치료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질경련이란 성행위 때 질 내 근육이 수축돼 심한 통증으로 성행위가 불가능한 일종의 여성 성기능 장애다.

이란 테헤란 대학 의과대학의 시린 가지자데 박사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고 있는 `유럽 인간생식-태생학 학회’ 연례회의에서 이 같은 연구보고서를 발표했다고 헬스데이 뉴스 인터넷판이 최근 보도했다. 가지자데 박사는 질경련 환자 25명에게 가벼운 마취상태에서 질 내 근육에 보톡스를 주사한 결과 2명만 빼고 모두 고통 없이 성교가 가능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것이 실제 보톡스의 효과인지 보톡스 주사를 맞았다는 생각만으로도 이런 효과가 나타났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비교그룹을 포함한 좀 더 규모가 큰 임상시험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유럽 인간생식-태생학 학회’ 연례회의에선 이스라엘 소로카 대학의 엘리아후 레비타스 박사가 시험관에서 수정된 수정란을 최면상태에서 자궁에 주입하면 임신 성공률이 2배 가량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도 발표했다. 레비타스 박사는 시험관수정 임신 시술을 받고 있는 여성 185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게만 최면상태에서 수정란을 자궁에 주입한 결과 임신성공률이 28%로 최면을 받지 않은 그룹의 14%에 비해 2배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