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이중배상’ (Double Indemnity·1944)

2004-06-25 (금)
크게 작게
빌리 와일더가 감독한 LA를 무대로 한 필름 느와르의 걸작.
계산적인 보험회사 세일즈맨(프레드 맥머리)이 보험을 팔러 갔다가 나이 먹은 남편을 둔 요부(바브라 스탠윅)의 유혹에 말려들어 여인의 남편을 살해한다. 요부는 남편을 죽인 뒤 보험금을 타 함께 살자고 남자를 유혹했지만 그것은 순전히 미끼. 요부가 남자를 배신하고 복수에 이를 가는 남자와 요부는 서로를 끌어안고 지옥으로 간다.
연기와 내용과 대사가 모두 냉소적이요 냉정하고 냉혈적인 뛰어난 흑백 영화.

‘큰 시계’ (The Big Clock·1948)

범죄 잡지사 사장이 저지른 살인사건을 풀어나가는 편집자가 사건의 단서가 자기에게 있다는 것을 발견한다. 25~26일 뉴베벌리 시네마(323-938-4038).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