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변동 모기지 금리 신청 크게 늘어

2004-06-22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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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 모기지 금리(ARM)를 택하는 부동산 소비자들이 갈수록 늘고 있다. 21일 월스트릿 저널 보도에 따르면 올해 모기지 대출 신청자의 3분의1이 ARM을 선택해 지난해 14%보다 크게 늘어났다.
ARM의 인기 요인은 현재 6.3% 정도인 30년 고정 금리 모기지보다 대개 금리가 낮은 데 있다. ARM을 잘만 이용하면 소비자는 30년 고정 모기지보다 훨씬 더 좋은 집을 장만할 여유가 생긴다.
그러나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이 높은 현재 ARM을 선택하는 것에 대해 염려하는 목소리도 높다.
기준금리와 연동이 돼 정기적으로 금리가 바뀌는 ARM은 금리가 인상되면 납부금이 커지게 된다. 설령 납부금은 꼬박꼬박 잘 내더라도 ARM 대출자는 기타 지출에서는 주머니를 움켜쥘 수밖에 없을 가능성이 높다.

<김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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