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어머니’ (Mother)

2004-06-11 (금)
크게 작게
60대 여인의 뒤늦은 정열을 그린 영국 드라마로 주인공역의 앤 라이드의 진중한 연기가 좋다.
런던 교외에 사는 메이는 남편과 함께 런던에 사는 아들과 딸을 방문하던 중 남편이 급사하면서 졸지에 미망인이 된다. 교외서 늙은 미망인 노릇하기를 거부하는 메이는 혼자 아이를 키우며 사는 딸 폴라의 집에 새 거처를 정한다.
사업밖에 모르는 아들과 삶의 방향을 찾지 못해 애쓰는 딸 사이에서 이방인처럼 사는 메이는 우연히 자기 나이의 절반밖에 안 되는 폴라의 애인과 노염을 불태우게 된다.
뒤늦은 로맨스에 새 삶의 기쁨을 되찾은 메이를 놓고 가족간에 일대 혼란이 인다.
그리고 메이는 자기 주위의 모든 사람을 남겨둔 채 짐을 싸들고 멀리 여행을 떠난다.
R. 선셋5(323-848-3500), 뉴윌셔(310-281-8223), 타운센터(818-981-9811), 플레이 하우스(626-844-6500), 사우스코스트 빌리지(800-FANDANGO #162)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