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구원 받다!’ (Saved!) ★★★½

2004-05-28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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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인들의 분노를 사고도 남을만큼 신랄하게 기독교를 풍자한 작품인데 사실은 관용을 얘기하고 있다. 청춘 배우들이 나오지만 그들 또래보다 성인을 겨냥한 영화라고 하겠다.
착한 메리와 그의 친구로 공주병이 든 힐라리는 기독교학교 고3. 그런데 메리가 현신한 예수의 말대로 자신을 게이라고 믿는 애인을 구원한다고 동침하면서 임신을 한다. 이를 계기로 힐라리와 그의 충실한 ‘제자’들은 메리에게 적이된다.
무리에서 쫓겨난 메리를 응원하는 학생들은 모두 이단자들인 힐라리의 냉소적인 남동생으로 윌체어를 탄 롤랜드(매컬리 컬킨)와 교장의 아들과 학교의 유일한 유대인인 카산드라.
이들은 단합해 적들과 대결하면서 스스로를 발견하고 참 구원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된다.
PG-13. 전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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