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지푸라기 개들’ (Straw Dogs·1971)

2004-05-14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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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 있고 문화적인 지식인의 가장 원시적인 폭력성에의 의존을 사정없이 폭로한 샘 페킨파 감독의 충격적인 작품. 평화주의자로 수학자인 미국인 더스틴 호프만이 육감적인 영국인 아내 수전 조지와 함께 조용한 시골집에서 평화로운 삶을 즐기다 동네 건달들의 습격을 받는다. 술에 취한 건달들이 호프만의 아내를 연쇄적으로 겁탈을 하면서 폭력을 거부하던 호프만이 악인들에 대한 응징에 나선다.
미국 상영시 겁탈장면이 일부 삭제됐고 이 장면과 함께 충격적인 폭력 장면 때문에 큰 논란이 됐던 영화다. 이번에 잘렸던 것이 복원돼 상영된다.(사진). 14일 하오 9시30분 이집션 극장(6712 할리웃 323-466-FILM). 이어 스티브 매퀸이 떠도는 로데오 스타로 나오는 ‘주니어 보너‘(Junior Bonner.1972)가 동시상영 된다. 두 영화 전 페킨파의 TV작품 ‘서부인’이 상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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