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카사블랑카’ (Casablanca·1942)

2004-05-07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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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카 작품, 감독 및 각본상을 받은 추억의 명화로 수 없이 봐도 여전히 진한 감동을 남긴다.
2차대전 중 실연의 상처를 안은 채 모로코의 카사블랑카에서 카페를 경영하는 미국인 릭(험프리 보가트)과 그를 사랑하면서도 먼저 만난 연인(폴 헨리드) 때문에 사랑을 포기한 엘사(잉그릿 버그만)간의 아름다운 로맨스. 로맨스와 함께 사나이들의 우정과 의리와 모험이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엮어 간다.
주제가 ‘시간이 흐르면서’가 가슴을 비감으로 적셔준다. 안개 낀 카사블랑카 공항에서의 보가트와 버그만 간의 이별장면은 볼 때마다 눈물을 흘리게 되는 아름다운 이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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