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두 남자의 전쟁’(Two Men Went to War)

2004-04-30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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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영 영국군 두 치과병 ‘전쟁게임’

2차 대전 중 액션이 하고 싶어서 몸이 근질근질한 2명의 영국군 비전투 요원이 적진에 뛰어 들면서 일어나는 전쟁 이야기로 실화다. 영국영화.
전투하기엔 나이가 너무 먹은 영국 육군 치과 부대소속 피터 킹 상사와 젊은 치과 기공사 졸병 레슬리 커드뱃슨은 실전을 하고 싶은 욕망을 못 이겨 나치가 점령한 프랑스로 잠입한다. 이들이 갖춘 무기는 권총 2정과 12개의 수류탄.
둘은 작전을 수행하기 전 자신들의 임무와 목적을 상술한 편지를 처칠 수상에게 발송했다.
둘은 몇 차례의 실패 끝에 보트로 프랑스 땅에 도착한 뒤 우연히 독일군 레이다 기지를 발견한다.
그리고 이들은 자기들이 주요 작전실이라고 믿는 건물을 폭파하나 곧 이어 전 부대가 폭파되고 총격이 일어나면서 줄행랑을 놓게 된다.
구사일생으로 독일군과 영국해협의 수뢰를 피해 귀국하던 이들은 해상에서 영국군에 의해 구조되나 간첩으로 몰려 심문을 받는다.
조사 결과 둘은 탈영병임이 밝혀져 군재에 회부되기 위해 자신들의 병영으로 돌려 보내진다.
그러나 이들은 군재에 회부되기 직전 처칠의 정보자문수석인 머튼 소령에 의해 영창생활을 모면케 된다.
머튼은 두 사람의 편지를 받아 본 처칠에 의해 파견된 것. 그러나 둘은 허위 진술에 대해서는 용서를 받으나 무단 이탈에 대해서만은 견책을 받는다.
그리고 처칠로부터 런던의 관청가를 방문하게 될 경우 수상 관저를 찾아와 차나 한 잔 하자는 초청을 받는다.
PG-13. 뮤직홀(310-274-68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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