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농학자’ (The Agronomist) ★★★★

2004-04-23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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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재국가 하이티의 저널리스트요 자유투사로 암살 당한 국민영웅 장 도미니크의 삶과 사상을 담은 감동적인 기록영화. 감독은 ‘양들의 침묵’을 만든 조나산 데미.
하이티의 가장 오래되고 유일한 민간소유 자유의 목소리 방송인 라디오 하이티 인테르의 주인이자 방송인이었던 도미니크는 정부를 비판하는 바람에 80년대 전부와 90년대 초를 뉴욕에서 망명생활을 했다. 그는 정부의 압력에도 불구하고 조국의 불의와 압제 그리고 빈곤과 끈질긴 투쟁을 해 국민들의 영웅이 되었다.
결국 도미니크는 2000년 4월 자기 방송국 앞에서 괴한의 총격을 받고 숨졌는데 이 사건은 지금도 미제로 남아 있다. 다시 정치적으로 혼란해진 요즘 하이티의 상황에 시의 적절히 나온 영화다. 성인용. 일부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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