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옛날 옛적 미국에’(Once Upon a Time In America)

2004-04-02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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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야의 무법자’ 시리즈 스파게티 웨스턴의 감독인 이탈리아의 세르지오 레오네가 미갱스터 영화에 바치는 서정적인 찬사로 흥미진진하다.
뉴욕의 로어 이스트사이트에서 함께 자란 유대인 불량아들의 성장기와 이들이 커서 막강한 세력을 구사하는 갱의 두목이 되고 이어 몰락하는 과정을 치밀하고 열정적으로 그린 걸작이다.
촬영과 세트와 엔니오 모리코네의 음악이 뛰어나고 주인공역의 로버트 드니로와 제임스 우즈의 연기가 눈부시다.
빵 집 창고에서 발레를 연습하는 소녀가 ‘아름다운 마음’으로 오스카상을 받은 제니퍼 카넬리.
당초 미국 상영시 원작에서 88분을 잘라냈는데 이번에 227분짜리로 복원된 것 상영. 7~8일 뉴베벌리 시네마(323-938-4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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