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마지막 웃음’(The Last Laugh·1924)

2004-04-02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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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명장 F.W. 무르나우의 감동적인 흑백 작품. 무성영화. 고급 호텔의 도어맨으로 자신의 제복과 하는 일에 자부심이 대단한 늙은 남자가 나이 때문에 갑자기 화장실에서 손님들에게 수건을 건네주는 일을 하라는 지시를 받는다. 영화는 이 남자가 겪는 모멸감과 좌절감을 상세히 묘사한다. 일체 타이틀 카드를 사용치 않고 찬란한 카메라 동작으로 이야기를 이끌어 가는 걸작 중의 걸작.
독일의 명배우 에밀 야닝스의 연기가 눈물이 나도록 감동적이다.(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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