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밀레니엄 맘보’ (Millennium Mambo) ★★★½

2004-03-26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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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감독 후 시아오-시엔의 과거의 요지부동 카메라와 숨막힐 정도로 정적인 작품 스타일에서 벗어난 오색의 네온이 명멸하는 청춘 러브스토리. 비키는 화려한 바의 호스티스로 마약과 자기도취에 빠져 사는 여인으로 영화는 비키가 두 남자 사이에서 사랑과 자기 구원의 길을 찾아 헤매는 과정을 제3자적인 내레이션으로 이끌어간다.
비키의 동거애인은 신경이 예민하고 질투심이 많은 젊은이로 비키의 사랑을 의심하며 그녀를 감시한다. 비키가 애인과 이별하려고 결심하는 무렵 그녀가 일하는 바에 이권관계가 있는 젊은 갱스터 잭이 나타나면서 비키와 잭은 연인 사이가 된다. 대만 사람들의 변화하는 생활 스타일에 관한 기록으로 화려한 컬러와 음악이 좋다. 성인용. 페어팩스(323-655-4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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