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같은 강을 두번’(The Same River Twice) ★★★

2004-03-12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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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안내원된 명문 출신
로브 모스감독 기록영화

버클리를 졸업한 뒤 그랜드 캐년 콜로라도강 관광 안내원으로 자연인의 삶을 산 로브 모스감독의 기록영화.
모스는 1978년 16명의 남녀친구들과 함께 35일간의 콜로라도강 여행을 하면서 일행들의 모습을 ‘강의 개들’이라는 이름의 기록영화로 찍었었다.
이 영화는 6년 전 모스가 당시 강 여행을 떠났던 사람들 중 5명의 현재의 삶을 기록영화로 만든 것.
그들의 현재와 과거 모습을 교차로 보여주면서 60년대 기성세대의 정치적 문화적 상투성에 반기를 들었던 일단의 베이비 부머들의 삶의 선택을 상세히 모자이크하고 있다.
25년 전 계곡에서 발가벗고 원시의 생활을 하던 반문명인들의 모습과 그들의 현재의 복잡한 생활을 섞어가며 묘사하면서 한 때 강의 사람들의 문화적 변신을 보여준다.
성인용. 18일까지 뉴아트(310-281-8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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