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City of No Limits ***1/2

2003-11-21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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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와 마드리드를 무대로 펼쳐지는 사랑과 기만과 배신과 진실에 관한 서스펜스이자 로맨틱한 이야기. 스페인영화. 오래간만의 가족회동에 참여한 젊은 빅터는 죽어 가는 아버지의 행동이 매우 이상하고 또 그가 무언가 깊은 비밀을 간직한 채 그것을 몹시 두려워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다른 모든 가족은 무심한 가운데 빅터는 아버지의 비밀을 캐내기 위해 그의 신임을 얻은 뒤 아버지의 비정상적인 지시에 따라 행동하면서 아버지의 광기를 함께 경험하게 된다.
그런데 아버지가 필사적으로 찾고 있는 사람이 이미 죽었다는 것을 알아낸 빅터는 한편으로는 그 남자가 살아 있는지도 모른다고 의심을 한다. 빅터는 단독으로 아버지를 병원에서 빼내나 아버지는 자신의 청춘을 보낸 도시를 기억조차 못한다. 성인용. 파인아츠(310-281-8223). 26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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