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주스와 조’(Zus & Zo)★★★½

2003-08-01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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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홉의 ‘세자매’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만든 상쾌한 로맨틱 코미디로 홀랜드 영화. 세 자매와 원치 않는 결혼 그리고 포르투갈의 아름다운 해변의 가족 호텔을 둘러싼 소유권 분쟁에 관한 코미디.
니노가 애인인 보와 결혼하기로 결정하면서 니노의 세 누나들이 대경실색을 한다.
니노는 게이인 데다 그가 결혼하면 포르투갈 해변의 자기들의 드림 하우스인 호텔 파라디소의 소유권도 그에게 돌아가기 때문이다. 세 누나들은 각자 자기들이 갖고 있는 문제들을 호텔서 풀려고 마음먹던 차여서 니노의 결혼이야말로 이들에겐 자신들의 삶의 궤적을 뒤엎어 놓는 행위.
그래서 세 누나들은 니노의 결혼을 막기 위해 온갖 계략을 마련하나 모두가 허사. 상냥한 보가 결혼준비를 위해 세 누나들을 포르투갈에 초대하면서 이들은 마침내 자기들의 꿈을 구원할 마지막 기회를 갖게 되나.
2~3일: 페어팩스. 8월9~10일: 모니카 4플렉스, 16~17일: 플레이 하우스, 23~24일: 폴브룩7. 상영시간 상오 1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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