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볼리비아’(Bolivia) ★★★½

2003-06-06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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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한 싸구려 식당서 일하는 볼리비아서 입국한 쿡의 일상을 통해 본 인종차별과 보다 나은 삶을 찾아 애쓰는 인간의 비극적 종말을 강렬하게 사실적으로 그린 아르헨티나 영화. 흑백.
프레디라는 이름의 볼리비아인은 고향에 아내와 아이들을 남겨둔 채 아르헨티나로와 부에노스아이레스 외곽의 택시 운전사들이 단골인 한 허름한 식당에 불법으로 쿡으로 채용된다.
하루종일 고되게 일하는 프레디와 주인과 웨이트리스 및 손님들 간의 상호작용을 통해 현재 아르헨티나의 인종차별과 편견.
빈곤 및 사회적 폭력 등을 힘차고 깊이 있게 다룬 인간적 드라마. 기록영화 같은 촬영이 돋보이고 연기도 좋다.
성인용. 페어팩스(베벌리와 페어팩스), 플레이하우스7(626-844-6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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