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로렐 캐년’ (Laurel Canyon)

2003-03-21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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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의대 출신의 샘(크리스천 베일)과 그의 약혼녀 알렉스(케이트 베킨세일)가 LA의 로렐 캐년에 있는 샘의 어머니 제인(프랜시스 맥도만드의 연기가 심오하고 자유롭고 코믹하다)의 집으로 주거를 옮기면서 야릇한 생활을 하는 한 가족의 얄궂은 무도회가 벌어진다. 제인은 히피시대를 사는 음반 제작자로 약물과 담배를 상용하는데 그의 애인은 연하의 록가수 이안(알레산드로 니블로).
어머니와 가능하면 관계를 멀리하려는 보수적인 샘과 지극히 정상적인 알렉스가 ‘케 세라 세라’ 식으로 사는 제인과 이안과 한 집에 살게 되면서 자유로운 스타일이 보수적인 스타일을 잠식, 샘과 알렉스의 정체가 무너져 내린다. R. 브루인(310-248-MANN), 선셋5(323-848-3500), 뉴윌셔(310-394-8099), 플레이하우스(626-844-6500), 타운센터(818-981-9811)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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