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미녀와 야수’(Beauty and the Beast·1946)

2002-10-11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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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시인이자 극작가요 영화감독인 장 콕토의 흑백명화로 전래되는 동화를 바탕으로 콕토가 각본도 썼다.
숲 속에서 길을 잃은 상인이 신비한 성을 발견하고 거기서 묵은 뒤 집으로 떠나기 전 장미 한 송이를 꺾자 사자얼굴의 노한 야수(장 마레)가 나타난다. 야수는 상인에게 죽음을 선고한 뒤 사흘 안에 상인이나 그의 세 딸 중 하나가 벌을 받기 위해 성을 찾아오라고 말한 뒤 상인을 풀어준다.
아버지를 대신해 상인의 셋째 딸 뷰티(조젯 데이)가 성을 찾아오고 미녀와 야수는 서로 사랑하게 되면서 야수는 저주를 떨쳐버리고 늠름한 왕자의 본 모습을 찾아 미녀와 함께 하늘 높이 비상한다. 환상적이요 마력적으로 아름다운 영화로 새 프린트. 17일까지 뉴아트(310-478-63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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