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이그비 고즈 다운’(Igby Goes Down)

2002-09-20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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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그비 슬로컴(키란 컬킨-매컬리 컬킨의 동생으로 요즘 활약이 대단한데 연기를 썩 잘한다)은 17세난 부잣집 아들, 그러나 그는 질식할 것 같은 자신의 주위환경에 치열하게 반항하고 또 금전에 대해서도 냉소적이다.
병적으로 신경이 과민한 아버지(빌 풀만)와 자기밖에 모르는 냉담한 어머니(수전 서랜든) 그리고 상어 같은 공화당원 큰형(라이언 필리페) 사이에서 고통을 겪던 이그비는 보다 나은 삶을 찾아 모험에 나선다.
사립학교서 낙제한 이그비는 중서부 군사학교에 보내지자 훔쳐낸 어머니의 크레딧카드를 들고 줄행랑을 놓는다.
중서부서 출발한 그의 여정은 뉴욕으로까지 이어지면서 이그비는 별의별 괴상한 뉴요커들과 조우, 자기 발견의 어둡고 우습고 때로 비극적인 오디세이를 경험케 된다. R. 일부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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