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에이미의 오르가즘’(Amy’s Orgasm)

2002-09-06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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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처녀 에이미는 여러 번 사랑에 실패한 뒤 페미니스트가 된 작가. 에이미는 책에서는 여자는 남자가 없이도 산다고 말하나 실은 남자가 그리워 못살 정도다. 에이미가 여자 알기를 암소처럼 아는 라디오 토크쇼 호스트 매튜의 프로에 출연하면서 에이미와 매튜는 서로 간에 매력을 느끼게 된다.

극과 극처럼 다른 두 사람은 어쩔 수 없는 사랑의 전자파 때문에 데이트와 섹스를 즐기며 마침내 사랑의 문턱에 이르나 엉뚱한 문제로 헤어진다.

우습고 귀엽고 위트 있는 영화이지만 너무 경박스럽고 여성의 자존심을 내 팽개친 여자는 남자 없이는 못 산다는 여성비하의 영화.
주연배우 줄리 데이비스가 감독도 했다. 페어팩스(323-655-4410), 플레이하우스(626-844-6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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