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사랑의 찬미’(In Praise of Love)

2002-09-06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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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뤽 고다르의 최신작으로 2부로 구성됐다. 고다르가 스위스의 은둔처에서 오랜만에 파리로 다시 찾아와 만든 사랑에 관한 서정적 반영이요 인간의 의식과 과거와 현재가 형성되는데 있어 역사와 기억이 차지하는 역할에 관한 고찰이다.

1부는 흑백. 만남과 성적욕망, 이별과 재발견 등 사랑의 4단계에 관한 영화를 만드는 감독이 캐스팅 하는 과정에서 아름답고 수수께끼 같은 젊은 여인을 만나면서 이 사람을 주연으로 선정하려고 생각하나 둘간의 해결되지 않은 사랑 때문에 지체된다.

2부는 디지털 비디오로 찍었는데 컬러가 화면을 흠뻑 적신다. 나치 점령 하 레지스탕스로 활동했던 노부부가 자기들의 얘기를 할리웃에 팔려고 한다. 성인용. 뉴아트(310-478-63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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