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작은 비밀들’(Little Secrets)

2002-08-30 (금)
크게 작게
여름방학을 바이얼린 연습을 하면서 보내는 틴에이저 소녀 에밀리(이반 레이철 우드)는 동네 꼬마들의 고민 해결사. 집 뒷마당에 세워 놓은 부스에서 동전 몇 닢을 받고 아이들의 작은 비밀들을 들은 뒤 그것들을 간수해준다.

그러나 에밀리는 자신의 어둡고 슬픈 비밀을 갖고 있는 소녀로 자기 비밀은 들려 줄 곳이 없다. 이런 에밀리의 삶이 옆집에 자기 또래의 소년과 그의 남동생 가족이 이사 오면서 작은 변화를 맞게 된다.

아이들을 위한 영화지만 어른들의 마음까지도 흡족케 해주고 정신을 고양시켜주는 매우 훌륭한 온 가족용 영화다. 순수하고 따스하고 또 지적이요 거부감 안 들게 교훈적인 내용을 지녔으니 자녀들 데리고 모두 가 보시기를. PG. 전지역.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