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원 아워 포토’(One Hour Photo)

2002-08-30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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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마켓 내 원아워 포토의 매니저 사이(로빈 윌리엄스가 소름 끼치는 사이코로 나온다)는 수줍은 고독자. 그는 자기 직업을 천직으로 여기면서 다른 사람들의 스냅사진 속에서 위로를 찾는다.

사이가 특히 좋아하는 가정이 9세난 아들을 둔 윌과 니나 부부의 것. 사이는 이 가정의 행복한 사진을 오랫동안 현상해 주면서 자신이 그들의 삶 속으로 들어가 거기서 자기가 못 누리는 생활의 만족과 행복을 구한다. 그런데 사이는 우연히 윌이 바람을 피운다는 것을 발견하면서 ‘자기 가정’을 파괴하는 요소를 제거키로 하고 윌을 미행하기 시작한다. 기분 나쁜 영화다. R. 리전트(310-208-3259), 그로브(323-692-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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