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코드 언노운’(Code Unknown)

2002-08-23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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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감독 미햐엘 하네케가 연출하고 쥘리엣 비노쉬가 주연하는 사랑과 잘못된 의사 소통에 관한 뛰어난 프랑스 영화. 칸영화제서 심사위원 특별상을 받았다.

복잡한 파리의 길모퉁이에서 서로 알지 못하는 네 사람이 우연한 일로 상호 연결되면서 시작된다. 장래가 촉망되는 여배우와 그의 사진기자 연인 그리고 젊은 흑인 교사와 루마니아계 불법 체류자의 고독하고 조각난 삶들은 처음에 서로 아무 상관이 없는 듯 보이나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서로들 유사성이 많다는 것이 드러난다. 비정한 사회 속에서의 사랑과 수용을 찾는 자들의 이야기가 감동적이다. VHS도 출시. Ki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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