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포제션’(Possession)

2002-08-23 (금)
크게 작게
현재의 두 남녀 영문학자가 100여년 전 빅토리아 시대의 두 시인 연인의 의문에 가린 과거를 캐나가면서 과거와 현재가 교차하며 두 쌍의 남녀의 사랑이 아름답고 로맨틱하게 그려진다.

빅토리아 시대 영국의 명시인 랜돌프를 연구하기 위해 런던에 온 미국인 문학가 롤랜드가 우연히 유부남 랜돌프가 동성애자였던 여류시인 크리스타에게 보낸 연애편지를 발견한다. 롤랜드는 자기를 도와주는 영국인 여류 영문학자 모드와 함께 1세기 전의 두 연인의 관계를 추적한다.

그리고 현재의 두 사람은 과거의 연인들이 주고받은 연서의 정열과 그리움에 전염이 되면서 서서히 사랑의 싹을 키우게 된다. 문학적 심미감과 위트 그리고 로맨스와 동경과 운명감이 가득한 스타일 좋고 감정적인 작품. PG-13. 전지역.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