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막가는 비난 골육상쟁?

2002-08-16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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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카 조연상을 탄 앤젤리나 졸리(27)와 오스카 주연상을 탄 졸리의 아버지 존 보이트(63)의 관계가 괴이한 지경에 이르고 있다.

보이트는 최근 TV 연예프로 ‘액세스 할리웃’에 출연, 자기는 딸의 심각한 정신적 문제를 위해 도움을 주고프나 딸이 이를 거절하고 있다고 울면서 말했다. 그는 자기는 항상 졸리와 최근에 헤어진 졸리의 오스카상 수상자인 남편 빌리 밥손턴(47)과의 결혼은 파경에 이를 것으로 느껴 왔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에 대해 졸리는 "아버지의 말은 터무니없는 소리"라며 자신과 아버지의 관계가 타인보다 못해 그의 곁에 있는 것이 건강치 못한 일이라고 느꼈고 특히 얼마 전 캄보디아서 입양한 어린 아들 매독스에 대한 책임 때문에 더욱 그렇다고 응수했다.


또 졸리가 아기 때 보이트와 이혼한 졸리의 어머니 마셸린 버트랜드(52)도 "앤젤리나는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보통 이상으로 건강하다"며 "보이트의 말은 충격적이다"고 딸 편을 들었다. 그런데 졸리는 지금 런던서 ‘툼 레이더’ 속편을 찍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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