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좋은 여자’(The Good Girl)

2002-08-16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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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의 한 작은 도시의 한산한 수퍼마켓 여종업원 저스틴(제니퍼 애니스턴)은 정지된 듯한 일상에 지쳐 호흡하기조차 힘들다. 저스틴의 남편은 페인터로 일이 끝나면 허구헌날 친구와 함께 거실에 앉아 맥주 마시고 마리화나 피우고 TV 보는 것이 일.

이런 저스틴의 눈길을 끄는 것이 마켓 새 직원인 글 쓰는 청년 홀든. 저스틴과 홀든은 즉석에 눈이 맞아 둘은 섹스와 모처럼의 자유와 해방감을 만끽한다. 그러나 홀든이 저스틴에게 병적으로 매달리면서 저스틴의 잠깐의 기쁨은 심각한 후유증을 낳는다.

밑바닥 인생들의 따분한 삶을 사실적으로 그리면서 그같은 삶을 살아야 하는 인간들을 동정하고 연민한 사실적 드라마. R. 선셋5, 모니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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