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XXX’

2002-08-16 (금)
크게 작게
비디오게임 세대의 스파이 영화로 007 시리즈를 표절한 액션영화. 전과자 샌더를 포섭한 미 국가안보국은 거지차림에 온몸에 문신을 한 이 민둥머리 사나이를 프라하로 보낸다.

샌더로 하여금 프라하에 진을 친 전직 소련군인들로 구성된 테러단체로부터 생화학무기 칩을 빼내는 것이 미국의 목적. 테러리스트 소굴에 진입한 샌더(빈 디즐)는 여기서 자기 신분을 위장한 러시아 여자 스파이와 손을 잡고 테러리스트들을 일망타진한다.

신세대 액션영웅으로 부상하고 있는 디즐이 특수효과에 힘을 입어 요란한 액션 스턴트를 보여주는데 내용 부실하고 터무니없는 영화지만 액션팬들은 매우 좋아할 것이다. 록뮤직과 음향효과가 얼마나 시끄러운지 귀청이 떨어져 나갈 정도다. PG-13. 전지역.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