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플루토 내쉬의 모험’(The Adventure of Pluto Nash)

2002-08-16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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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부터 개봉을 수 차례 연기해 온 것으로 봐 에디 머피의 졸작으로 예견되는 우주 액션모험 코미디.

달세계 2087년. 지구의 자연 자원이 모두 고갈되면서 달이 인간의 새로운 서부가 된다. 옛 노다지판 미서부처럼 이제 달은 돈과 끄나풀만 있으면 못할 것이 없는 세상.

플루토 내쉬(머피)는 달의 인기 좋은 나이트클럽의 건방지고 뻔뻔스런 주인. 플루토는 자기 클럽을 갱스터 모간(조 팬톨리아노)에게 팔기를 거부하면서 난처한 처지에 빠진다. 모간은 달세계를 완전히 지배하려는 정체가 불분명한 사악한 렉스의 졸개.


막강한 힘을 지닌 렉스와 그의 졸개 모간에게 겁없이 대어드는 플루토를 돕는 사람이 지구에서 달로 빅스타 가수생활의 꿈을 품고 온 아름다운 디나(로사리오 도슨)와 플루토의 바디가드 브루노(랜디 퀘이드). 그런데 브루노는 곧 폐기처분 당할 로보트다.

이들 외에도 내기 당구의 대가로 플루토의 자문역인 롤랜드(피터 보일)와 플루토의 엄마(팸 그리어) 그리고 플루토의 친구이자 노래를 잘 부르는 이탈리안 토니(제이 모) 등이 플루토와 힘을 합쳐 달세계 악당들과 대결한다. ‘도시 얌체들’(City Slickers)을 만든 론 언더우드 감독. PG-13. 전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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