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사인’(Signs)

2002-08-09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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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실베니아서 옥수수 농장을 하는 전직 신부 그레엄의 농장에 어느 날 크롭 서클이 만들어지면서 이 집에 기현상들이 발생한다.

아내의 사고사 뒤로 신앙을 버린 그레엄과 그의 두 어린 남매 그리고 그레엄의 동생 등 4명은 계속해 일어나는 초자연적 현상에 맞서 가족을 지키기 위해 온갖 수단을 동원한다.

한편 전 세계서는 크롭 서클 현상이 동시 다발하고 마침내 외계인이 카메라에 포착되면서 그레엄 일가는 극도의 공포감에 휩싸이게 된다.

공포 스릴러이면서 가족의 중요성과 함께 종교적 메시지를 담고 있는 작품. ‘제6감’을 만든 M. 나이트 샤말론 감독의 작품으로 공포의 누수현상을 느끼게 되는데 말끔하니 만들었다. 잘 개발된 인물 묘사와 함께 지적이요 감정적인 영화이나 다소 단조롭고 영화의 메시지가 공허하다. PG-13. 전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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