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할리웃 영화 쏟아저 들어오는데...러시아 영화는 뭘하나"

2002-08-02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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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최근 미하일 슈비드코이 문화장관과 만난 자리에서 대규모의 할리웃 영화들의 러시아 침공과 국산 영화의 부진한 제작상태를 개탄했다.

푸틴은 "최근 국내 극장 수는 2배나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극장에서 상영되는 영화중 2% 미만만이 러시아 영화"라고 불만을 표시했다.

이에 대해 슈비드코이 장관은 "외화 쿼타제는 반대한다"고 말하고 "러시아 영화의 연 제작편수를 100편으로 끌어올리고 또 전체 극장에서 상영되는 영화의 25%가 러시아 영화가 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각종 예술에 대한 국가지원이 사라진 뒤 만들어진 러시아 영화의 대부분은 싸구려 졸속 범죄 스릴러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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