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LA 홈 리모델링 & 데코레이팅 쇼(Home Remodeling & Decorating Show)

2002-08-02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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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주의 볼거리

여름철을 맞아 남가주에서 열리고 있는 각종 홈 & 가든 쇼 중에 규모가 가장 큰 쇼이다.

뜨거운 부동산 경기와 함께 최근 집 실내를 안락하게 만들거나 최신형으로 개조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홈디포, 캘리포니아 건축협회 등에서 후원하고 있는 쇼에 참가하면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홈 리모델링 상품들을 대거 만날 수 있다. 현장에서 리모델링 상품을 직접 구입할 수도 있다.

일반인에게는 일단 엄두가 나지 않는 홈 리모델링을 쉽게 그리고 경제적으로 시작할 수 있는 방법을 직접 쇼에서 알려준다. 리모델링에 필요한 청사진 제작, 은행 융자 등을 통한 예산 확보, 주택 개조에 필요한 시청 퍼밋 발급 등에 대한 정보도 받아볼 수 있으며 주최측이 권하는 믿을 수 있는 건축업자들에게 자문을 받고 현장에서 리모델링 계약도 체결할 수 있다.


행사장에 들어서면 수천 송이의 꽃들로 장식된 대형 화단이 있으며 인공 호수에는 비단 잉어가 노닐고 졸졸 물소리와 함께 폭포가 떨어진다. 행사장에서 직접 꽃과 화분을 구입할 수 있으며 꽃꽂이, 화단 제작에 대한 세미나도 열린다.

여름철 주말 가족과 함께 찾아 이것저것 둘러 보기에 안성맞춤인 곳인데 온 가족이 아이디어를 합친다면 집을 새롭게 꾸밀 수 있는 기회도 될 수 있다. 행사장에 설치된 부스들에서는 도자기, 인형 등 각종 수공예품 및 미술품이 전시 판매된다. 라이브 음악이 이어지는 무대에서는 마술, 코미디 등의 공연도 열린다.

쇼는 2일(정오~오후 8시), 3일(오전 10시~오후 8시), 4일(오전 10시~오후 6시) LA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입장료는 3~5.75달러, 어린이(12세 미만)는 무료. (818)557-2950


<백두현 기자>doopaek@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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