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수영’(Swimming)

2002-07-26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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틴에이저 소녀들의 우정과 배신 그리고 사랑과 독립을 예리한 통찰력으로 포착한 섬세하고 민감한 성장 드라마.

캐롤라이나의 여름 휴양지 머틀비치의 가족 햄버거 가게서 일하는 프랭키(로렌 앰브로스의 연기가 좋다)의 유일한 친구는 저돌적인 사고뭉치 니콜라. 프랭키는 피서객들로 붐비는 머틀비치를 탈출하는 게 꿈인데 낮에는 가게서 일하고 밤에는 니콜라와 동네를 돌아다니며 소일한다.

이런 프랭키의 삶이 섹시한 떠돌이 조지가 식당 웨이트리스로 취직하고 또 밴에서 싸구려 옷을 파는 히드가 프랭키에게 관심을 보이면서 격변을 맞는다. 조지가 수줍어하는 프랭키에게 관심을 보이면서 니콜라의 질투가 불이 붙고 둘간의 우정에 금이 간다.

8월1일까지 뉴아트(310-478-63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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