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내 입술을 읽어라’(Read My Lips)

2002-07-26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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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부동산 개발회사의 노처녀 여비서 칼라는 심한 청각장애자. 고독한 칼라는 자기가 뽑은 야성미 있는 견습사원 폴에게 매력을 느끼는데 폴은 도둑 전과자다. 칼라가 폴에게 일을 가르치면서 둘간에 야릇한 동맹관계가 성립된다. 칼라는 폴을 이용해 자기를 괴롭히던 상사에게 복수를 시도한다. 한편 폴은 나름대로 칼라의 독순술을 이용해 자기를 괴롭히는 범죄자 빚쟁이에게 복수를 하면서 아울러 이 빚쟁이가 감춘 거액의 현찰을 빼낼 계획을 짠다.

칼라와 폴은 서로가 자기 목적을 위해 상대를 이용하면서 끈끈한 관계를 맺게 된다. 흥미진진한 스릴러로 고독과 사랑, 유혈폭력과 복수와 한탕이 있는 프랑스 영화. 성인용. 모니카(310-394-9741), 페어팩스(323-655-4010), 타운센터5(818-981-8811), 유니버시티6(800-555-TELL), 플레이하우스7(626-844-6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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