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그 아이 영화에 출연시켜’(The Kid Stays in the Picture)

2002-07-26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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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벌리힐스 호텔 종업원으로 시작해 짧은 배우생활을 거쳐 일약 34세에 패라마운트사 제작담당 사장으로 발탁됐던 할리웃의 전설적 제작자 로버트 에반스의 벼락출세와 여자와 파티 그리고 몰락과 재기를 그린 흥미 있는 기록영화.

에반스는 1966~1974년간 패라마운트에 재직하면서 ‘대부’ ‘로즈메리의 아기’ ‘러브스토리’ ‘차이나타운’ 같은 명작들을 만들어냈다. 그는 ‘러브스토리’ 제작중 주연 알리 맥그로와 사랑에 빠져 결혼했으나 맥그로는 후에 영화 ‘겟 어웨이’에서 공연한 스티브 매퀸과 열애, 에반스를 버렸다.

에반스는 그 뒤로 코케인 매매혐의로 체포되고 또 영화제작과 관련된 살인사건에 연루돼 할리웃서 완전히 배척을 당했으나 의지와 행운으로 다시 컴백, 현재 제작활동 중이다. R. 리전트(310-208-3259), 선셋5(323-848-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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