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네버 어겐’(Never Again)

2002-07-19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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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을 위한 사실적이요 유머와 페이소스를 고루 갖춘 로맨틱 코미디.
50대 중반의 뉴요커로 해충구제자이자 아마추어 재즈음악가인 크리스토퍼는 제짝을 못찾고 방황하다가 자신의 성적 기호마저 의심하게 된다. 역시 50대인 이혼녀 그레이스도 고독과 섹스결핍증에 시달리나 뒤늦게 임자 만나기가 쉬운 일이 아니다.

이런 둘이 어느날 게이 바에 들렀다 만나면서 서서히 감정을 주고 받게 되나 나이가 나이니만큼 서로 굳은 약속을 못하고 주춤 주춤 하면서 관계의 줄다리기를 한다.

50대의 가슴과 육체의 갈망을 사실적으로 묘사한 좋은 소품으로 그레이스역의 질 클레이버그의 연기가 뛰어나다. R. 선셋5(323-848-3500), 뉴윌셔(310-394-8099), 빌리지3(800-555-TE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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