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멸망에로의 길’(Road to Perdition)

2002-07-19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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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리시계 갱두목(폴 뉴만)의 오른팔이자 히트맨인 아버지(탐 행크스)를 둔 아들의 눈으로 본 유혈폭력이 점철된 복수극이자 죄와 구원에 관한 도덕극이요 또 부자간의 끈질긴 인연을 그린 드라마.

1931년 시카고 근교 한 도시의 갱두목인 존은 자기 친아들 카너보다 양아들같은 킬러 마이클을 더 사랑한다. 그런데 카너가 자신의 살인행위를 마이클의 12세난 장남 마이클 주니어가 목격한 사실을 알고 마이클 가족을 몰살하려다 그의 아내와 차남만 살해하게 된다.

이때부터 마이클 부자는 쫓아오는 킬러들을 피해 도주하면서 그간 소원했던 부자간의 인연을 확인한다. 그리고 마이클은 가족의 복수를 위해 자신의 친아버지와 같은 존의 일당과 대결한다. 벌써부터 오스카상감이라는 말이 나도는 수작. R. 전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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