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히말라야 (Himalaya)

2002-03-15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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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벳 산속 시골에서 소금을 만들어 야크에 싣고 네팔로 운반해 곡물과 교환하는 티벳 캐라반의 연례 역정을 극화한 뛰어나게 화면이 아름다운 네팔영화. 1999년작.

금단의 땅인 네팔의 오지 돌포 현장에서 악조건 속에 찍은 영화로 마을족장 대 젊은 리더간의 세력대결과 함께 사라져 가는 티벳 고유문화에 대한 안타까움을 그렸다.

대부분 비배우들을 사용해 9개월에 걸쳐 촬영을 했는데 이 영화로 극영화 데뷔한 감독 에릭 발리는 돌포에서 20년을 현지의 생활습관과 문화를 몸에 묻힌 사람이다.


지난해 오스카 외국어 영화상 후보에 올랐던 작품으로 티벳의 거칠면서도 아름다운 자연을 찍은 촬영 하나만 봐도 흡족할 수 있는 작품. 음악도 좋다. VHS도 출시. 가족용. Ki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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