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우리는 군인이었다’(We Were Soldiers)

2002-03-08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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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5년 11월 미군과 월맹군간의 첫 전투를 그린 치열하고 끔찍하게 사실적인 영화.

핼 모어중령(멜 깁슨)이 이끄는 대대가 11월14일 베트남 중부 고원지대 아이드랑 계곡에 투입돼 나흘간 수적으로 우세한 월맹군과 사납고 참혹한 전투를 벌인다. 400명의 미군대 2,000명의 월맹군간의 전투가 마치 현장에서 찍은 듯 극사실적이서 온몸이 경직되는 긴장감을 갖게 된다.

영화는 전투와 함께 후방에 남은 군인 가족들의 얘기 그리고 월맹군도 인간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약간 감상적이긴 하나 깁슨의 묵직한 연기와 함께 전쟁 액션과 인간 묘사가 고루 잘 그려졌다. 지난주 흥행 1위. R. 전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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