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빅 배드 러브’(Big Bad Love)

2002-03-08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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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시시피에 사는 레온(알리스 하워드)은 고독한 시인으로 자기 글을 출판사에 보내나 모두 퇴짜를 맞는다. 베트남전 재향군인인 그는 돈이 필요하면 남의 집 페인트칠을 해주며 사는데 사실 그의 진짜 직업은 술 마시는 것이다.

그는 자기밖에 모르는 사람이어서 자신의 전처(데브라 윙어-그녀는 하워드의 실제 부인)와 어머니(앤지 디킨슨) 그리고 자기 아이들 등 주변 사람들에게 상처만 안겨준다.

가족 비극과 전시에 입은 정신적 상처를 그린 영화이나 인간관계가 제대로 묘사되지 못했다.

하워드가 감독도 했는데 이야기를 제대로 진행시키기보다는 무드에 집착하고 있다. 스타일이 앞선 영화. R. 14일까지 뉴아트(310-478-63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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