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웬디고’ (Wendigo)

2002-03-01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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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 저녁 뉴욕주 북부 산길을 달리던 볼보가 뜻하지 않던 사고를 일으키고 이 사고가 연쇄반응을 일으키면서 차에 타고 있던 3인의 운명이 영원히 바뀌어 버린다.

차에 탄 사람들은 비밀스런 원한을 갖고 있는 아버지(잭 웨버)와 생계를 꾸리느라 오버타임 일을 하는 어머니(패트리샤 클락슨) 그리고 이들의 매우 예민한 8세난 아들 마일즈(에릭 퍼 설리반). 이들은 주말 도시생활의 번거로움을 피해 친구의 산속 별장을 빌려 쉬러 가던 중이었다.

신비한 능력을 지닌 마일즈가 상상 속에서 아메리칸 인디언 신화의 주인공인 거대한 사슴모 양의 사나운 혼령을 불러내면서 으스스한 일들이 잇달아 발생한다. ‘샤이닝’을 연상케 하는 초현실적 공포영화. R. 페어팩스(323-655-4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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