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카바레’(Cabaret)

2002-02-08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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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드웨이 뮤지컬이 원작으로 주연 라이자 미넬리가 맹렬한 연기로 오스카상을 받았다. 감독은 작고한 밥 포시.

나치즘의 그림자가 유럽을 덮어가던 1930년대 베를린의 육체의 향연장 같은 키트 캐트 클럽이 무대. 클럽 여가수로 미국 여인인 미넬리와 그녀를 사랑하는 순수한 영국 작가 마이클 요크 그리고 메피스토 닮은 클럽 호스트 조엘 그레이(오스카 조연상)가 타락한 베를린 사회의 운명적 인간들의 모습을 통찰력과 연민의 정으로 보여준다. 걸작으로 오스카 감독, 촬영상 등 모두 8개 수상작. 8일 하오 7시.

이 영화에 이어 하오 9시45분부터 클린트 이스트우드 주연의 스파게티 웨스턴 ‘황야의 무법자’(A Fistful of Dollars·1964)와 속편(For a Few Dollars More·1965)이 동시 상영된다. 이집션(323-466-3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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