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버스데이 걸’(Birthday Girl)

2002-02-08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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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교외에 사는 얌전한 노총각 은행원이 인터넷으로 러시아 신부를 구했다가 겪는 악몽을 다크 코미디식으로 그렸다. 코미디와 유혈폭력이 뒤섞인 영화로 플롯의 반전이 많고 러시아 신부역의 니콜 키드만의 뛰어난 연기 등으로 즐길만한 영화다.

은행원 존(벤 채플린)은 인터넷 내용만 믿고 러시아서 나디아를 사 오나 실제로 만나본 나디아는 영어 한마디 못하는 여자. 나디아에 이어 그녀의 사촌이라는 두 러시아 남자가 존의 집에 들이닥치면서 존은 죽을 고생을 하게 된다.

알고 보니 나디아와 두 사촌은 인터넷 신부 공갈협박단. 나디아를 사랑하게 된 존은 공갈에 못 이겨 은행돈을 턴다. R. 전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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