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스토리 텔링’(Storytelling)

2002-01-25 (금) 12:00:00
크게 작게
교외에 사는 미중류층 가족의 위선과 소외감과 분열을 독특하게 고약한 풍자의식으로 잘 묘사하는 타드 솔론즈 감독의 영화. 그는 어른들뿐 아니라 아이들의 고독과 소외의식을 사악할 정도로 통렬하게 분석하는 뛰어난 블랙코미디 감독이다.

’픽션’과 ‘논픽션’의 2개 챕터로 구성됐다. ‘픽션’은 한 대학에서 문예창작을 공부하는 세 학생과 그들의 흑인 교수의 복잡한 관계를 그렸다. 글 쓴다는 백인 대학생들의 허위와 인종문제를 날카롭게 다루고 있다.

‘논픽션’은 서푼짜리 기록영화 제작자가 만사에 취미가 없는 고3 남학생과 그의 가족을 설득, 이 학생의 일상을 카메라에 담는다. 소수계를 하인 취급하는 백인 중류층의 위선이 신랄하면서도 우습게 해부된다. R. 선셋5(323-848-3500), 뉴윌셔(310-394-8099).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