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기 리 死亡
2002-01-25 (금) 12:00:00
연기가 가득 찬 숨넘어가는 목소리로 노래한 ‘피버’(Fever)의 가수 페기 리가 21일 LA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향년 81세.
안개 자욱한 따뜻한 목소리를 오한이 나도록 서늘한 터치로 조절할 줄 알던 리는 20세기 가장 뛰어난 팝과 재즈의 가수 중 하나였다. 리가 불러 빅히트를 했고 지금도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노래는 이색적인 웨스턴 ‘자니 기타’(1954)의 주제가.
육감적이요 듣는 사람의 심장을 녹여버릴 듯한 뇌쇄적인 음성을 지녔던 리는 1940년대 초 베니 굿맨 밴드에서 노래하며 명성을 닦았다. 리는 브로드웨이와 영화에도 출연했는데 1955년작 디즈니 만화영화로 개들이 나오는 ‘숙녀와 뜨내기’에서 목소리 출연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