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아라비안 말쇼

2002-01-25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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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주의 볼거리

▶ 순종등 300마리 등장, 현란한 마술펼쳐

2002년은 임오년 말띠해다. 언론에서도 말들을 집중 조명하고 일반인들의 말에 관한 관심도 높아졌다. 따라서 다른 어느 해보다 미 전국 곳곳에서 열리는 마술경기나 경마, 승마쇼등에 쏠리는 관심도 높아질 것으로 관계자들은 예상하고 있다.

남가주 지역에서는 2002년 들어 첫 번째 말 관련 이벤트로 아라비아산 말쇼(Arabian Horse Show)가 포모나에 소재한 페어플렉스 팍 승마장에서 대규모로 펼쳐진다. 매년 정기적으로 몇 회씩 열리는 말들의 잔치지만 이번에는 특히 더 많은 말 소유주들이 전국에서 참가할 전망이어서 늘씬한 아랍말들의 자태나 여러가지 묘기가 볼 만 할 것 같다.

24일부터 27일까지 4일동안 열리는 연례 아라비아 말 쇼는 올해 41회째를 맞는다. 이 쇼에는 미 전국에서 약 300여마리의 순종 아랍 말과 혼혈 및 개량종 말들이 출전, 매일 아침부터 밤까지 갖가지 종류의 마술을 보여주게 된다.


이번 쇼에서는 영국식 승마, 미서부 개척시대 승마를 비롯하여 마차 경기, 점핑대회등이 각 체급별로 시행된다. 따라서 이번 쇼는 전국에서 아랍종 말을 갖고 있거나 키우는 사육사들에게 자신들의 말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또는 기수, 마술 전문가로서의 능력도 인정을 받을 수 있는 기회다. 각 체급별 경쟁을 통해 선발된 말들은 세계 아라비안 말협회와 미국 말쇼 협회가 인정하는 챔피언 트로피등을 받게 된다.

일반인들에게는 평소에 영화나 TV에서나 볼 수 있었던 각 종류의 말들을 한자리에서 가까이 보고 또 말에 관한 각종 정보를 얻거나 교육을 받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어린 자녀나 청소년들과 함께 온 가족이 함께 하는 레크리에이션으로도 추천할 만 하다.

매년 이맘때 열리는 이 쇼는 그 규모의 방대함과 볼거리를 많이 제공함에도 불구하고 입장료와 주차료가 무료여서 더욱 더 많은 사람들이 참가하는 대중적 이벤트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말쇼에 참가하기 원하는 사람들은 10번 프리웨이에서 내려서 페어플렉스 팍으로 진입하다보면 나오는 게이트 12번에 들어가 주차를 하면 된다.

이번 말 쇼는 위티어 호스트 라이언스 클럽(Whittier Host Lions Club)이 연례 기금모금 이벤트로 주최한다. 매해 연초 여는 이 쇼를 통해 기금을 모금하여 커뮤니티의 사회복지나 봉사, 자선활동등에 사용한다. 쇼에 관한 문의는 www.fairplex.com이나 (562)695-3462 올리버 와이먼에게 하면 된다.

<이정인 기자>jungi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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