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007’ 20번째 작품 촬영시작

2002-01-18 (금) 12:00:00
크게 작게

▶ 본드역 브로스난, 맞수 북한장교역 릭 윤 발탁

007 시리즈 제20회째 작품(제목 미정)이 14일 런던의 파인우드 스튜디오에서 촬영에 들어갔다. 제임스 본드로는 1995년 ‘골든 아이’로 본드역에 데뷔한 피어스 브로스난이 맡고 본드 걸로는 지금 한창 주가가 오르고 있는 흑진주 할리 베리와 영국의 TV 배우 로사먼드 파이크가 나온다. 그런데 베리는 징스라는 이름의 요염한 악녀로 나와 본드와 섹스도 즐기면서 그를 괴롭히게 된다. 감독은 이 타마호리(’얼롱 게임 스파이더’).

이번 영화는 남북한 군사분계선에서 시작돼 홍콩, 쿠바, 런던 및 아이슬랜드를 거치며 진행되는데 본드의 맞수는 북한군 장교. 이 역에는 한국계 미국배우 릭 윤(’분노의 질주’)이 발탁됐다. 영화에서 본드는 배신자의 정체를 폭로해 세계 멸망을 가져올 전쟁을 막게 된다.

이밖에 본드의 상관인 M역은 오스카상 수상자인 영국의 주디 덴치가 그리고 온갖 신종무기 고안자인 Q역은 역시 영국 배우 존 클리스가 각기 맡는다.


영화의 사운드트랙은 007과 이름이 같은 여성 현악4중주단 본드가 맡는다. 한편 본드는 이번에 세번째 본드영화인 ‘골드 핑거’에서 첫 선을 보인 자동차 애스톤 마틴(V12 뱅퀴시)을 몰고 활약하게 된다. 역시 이 영화에도 온갖 교묘한 신병기가 등장하는데 호버크래프트와 최신 대전차포 및 레이저 장치가 된 시계와 스키 위에 달린 제트 모양의 차 등이 등장한다.
이번 본드 영화는 1962년 첫번째 시리즈작인 ‘닥터 노’가 나온지 40주년을 기념한 것으로 크레딧이전 장면은 이미 하와이서 촬영을 끝냈다. 미 개봉일은 11월22일이다.

<박흥진 편집위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