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스크린 차세대 퀸 이요원

2002-01-14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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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살의 떠오르는 스타 이요원이 세 작품에서 연속 파릇파릇하고 발랄한 젊음을 한껏 자랑하고 있다.

영화계에서 차세대 퀸으로 기대하고 있는 이요원은 최근 ‘고양이를 부탁해’’아프리카’에 이어 현재 촬영 중인 로맨틱코미디 ‘서프라이즈’에 연거푸 출연했다. 세 작품에서 내리 주연을 따내기도 힘들지만자신의 실제 연령과 엇비슷한 역을 계속 맡는 것 또한 힘들다.

이요원(단국대 연영과 2년 휴학 중)의 ‘출세작’은KBS 2TV 드라마 ‘푸른 안개’와 ‘순정’. 두 작품 모두에서 이요원은 어둡고 심란한 캐릭터를연기했다.


하지만 그는 ‘출세작’ 이후 선택한 영화에선 전혀 달라진 모습이다. 발랄한 젊음을 한껏 발산하고 있어 마치 ‘젊음의아이콘’같다.

“내게 배우로서 길을 잡아준 영화”라는 ‘고양이를 부탁해’에서 그는 여상 출신의 이기적인 증권사 사환 ‘혜주’역을 맡아 일상적이고 평범하면서도 살가운 젊음을 그렸다.

유쾌한 로드 무비 ‘아프리카’(신승수프로덕션, 신승수 감독)의 ‘지원’역은 대책 없는, 시행착오의 연속인 젊음이다. 마음에 안 든다고 툭하면 때리고 욕하는 터프걸이지만 아직은 영글지 못해 속으론겁나는 게 많다. 그는 ‘아프리카’에 대해 “부산, 강릉 등 전국을 누비며 찍은 영화라 고생 많이했다. 솔직히 감독님과 세대 차이가 나 부딪히는 점도 있었지만 나름대로 색다른 경험이었다”라고 말했다.

1월 1일 촬영을 시작한 ‘서프라이즈’에서는 친구의 애인과 사랑에 빠지는 깜찍한 젊음이다. 그는 “내게 이 영화는 성인 연기자로 나서기 전에 지나가야 되는 정거장 같은 작품”이라고설명했다.

이처럼 한창 젊음에 취해있는 이요원이 진정 바라는 것은 의외로 이웃집 언니 같이편안하고 평범한 연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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