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미국 음악의 2백년

2002-01-11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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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주의 볼거리

▶ 싱얼롱-관객 즉석 노래자랑도

LA나 남가주 주변에는 아담한 소극장들이 많고 그곳에서는 연중 여러 분야의 작품이나 뮤지컬, 쇼등이 무대에 올려진다.

그 중에는 어린 자녀와 함께 즐기거나 가족전체에게 흥미 있는 프로그램도 종종 찾을 수 있다. 또 전시회나 각종 웍샵, 연기교실등도 개설되어 인근 예술인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노스 할리웃의 노호 디어터 앤 아츠 디스트릭(NoHo Theatre&Arts District)에 소재한 시크릿 로즈 디어터(Secret Rose Theatre, 11246 Magnolia Blvd)도 그중 하나.


약 60명 수용규모의 이 소극장에서는 이번 주 토요일(12일 하오 1시30분)과 다음주 토요일(19일 하오 1시30분) 2회에 걸쳐 가족용 뮤직 프로그램 ‘미국 음악의 200년(200years of American Music)’을 무대에 올린다.

뮤직션이며 스토리텔러, 또 코미디언등으로 TV를 통해 잘 알려진 듀오, 마크 벡위드(Mark Beckwith)와 오비디아 토머스(Obediah Thomas)가 미국 200년 역사상 풍미되었던 다양한 음악역사를 흥겨운 뮤지컬로 구성해서 선보인다.

이들은 관객들이 연령이나 성별을 초월해서 같이 즐길 수 있는 노래를 부르거나 연주하면서 가볍고 유머러스한 설명을 덧붙이고 중간 중간에 코미디와 가벼운 요술등도 보여준다.

미국의 노래 역사를 어린이들까지 잘 이해하도록 쉽게 설명해주고 관객 전체가 참여하는 싱얼롱 순서도 갖는다. 또 관객석에서도 즉석 가수를 선발하여 무대에 세워 ‘노래자랑’을 시키면서 관객들을 웃음의 세계로 끌어넣게 된다. 관중들을 참여시키는 댄스쇼도 벌어진다.

이들은 미국음악의 원조격인 스티븐 포스터에서부터 조지 M. 코헨까지, 또 팻츠 월러에서부터 잔 필립 소사까지의 노래를 소개하고 연주함으로써 관객들을 200년 동안의 음악세계를 넘나드는 타임머신에 태운다.

이날 무대에서 이들은 블루그라스 분야서부터, 가스펠, 하와이안, 웨스턴, 부기 우기, 브로드웨이, 블루스, 스케트, 포크송까지의 다양한 미국음악을 직접 부르기도 하고 또 기타, 트럼펫, 밴조등의 악기를 동원하여 연주하며 만능재주꾼의 면모를 한껏 보여주게 될 것이다.

프로 음악인 마크 벡위드는 지난 20년간 미전국의 30여개 주를 돌면서 미국인 가족들에게 자신이 작곡, 작사, 연주한 음악 및 스토리 시리즈를 선사했으며 지난 1998년부터는 코미디언이자 요술가, 음악가로 15년간 무대경력을 쌓아온 오비디아 토머스와 합류, 더욱 다양한 순서로 순회무대를 꾸미고 있다.

입장료는 성인은 10달러, 어린이는 7달러. 어린이들 동반한 부모들은 50% 할인혜택이 있다. 티켓 예약은 (818)766-3691 익스텐션 1

<이정인 기자>jungi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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